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2010, Prince of Persia) by 폐묘

개봉한 지 모르고 있다가 오늘 알게돼서[..] 낼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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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포일러랄까 미리니름이랄까 네타바레랄까 라는 것이 포함될 수도 있으니 감상하실 분이라면 주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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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 쓰고 보니 미리니름이라 할 부분은 별로 없군요.

부랑자 출신 왕자와 기가 드세고 손 빠르고 눈치도 좋은 공주가 요기잉네?
불광 CGV에 있던 '페르시아의 왕자' 대형 판넬(폰카 촬영-_-;)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은 그 게임의 명성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페르시아의 왕자는 작년부터인가 공개되어온 자료들로 그러한 우려를 미리 제거해 왔고, 영화가 개봉한 지금은 우려를 날려보내려 하고 있죠.

영화 전체의 흐름부터 보자면 상당히 즐겁게 봤습니다. 눈이 즐거운 액션신과 머리가(?) 즐거운 개그 멘트 등은 약 2시간 분량의 영화 전체를 충실히 구성해 주어서 감상하는 데에 지루함이 전혀 없더군요.

특히 액션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전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 시리즈 중에서 제대로 해본 작품은 '페르시아의 왕자4: 타락한 왕' 뿐입니다. 이 게임을 끝까지 즐길 수 있었던 이유라면 충실한 스토리(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뭐 엔딩이 뻔하긴 했지만요. 그래서 욕도 좀 먹었던 기억이..)도 있겠지만 페르시아의 왕자 특유의 액션이 매력이었죠.

건물 사이사이를 오가며 튀어나와 있는 기둥을 지지대 삼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액션은 영화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런 장면들을 보니 '확실히 페르시아의 왕자가 영화화 된거군'라는 느낌이었달까요.
왕 직속 암살단체인 하사신의 무기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철편으로 생각되는 무기를 휙휙 휘드르는 장면이라거나, 쇠침이 튀어나가는 장갑은 격투 씬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더군요.

스토리 면에서도 꽤 흥미롭게 봤습니다. 원작 게임(시간의 모래)을 안해봤기에 모르는 스토리이기도 해서 더 재밌었던 걸지도..
근데 원작 스토리랑 같은가요? 아무래도 몇 부분 손을 봤을 듯 하긴 한데;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일단 쓸데없는 슬로우모션. 영화 보면서 간간히 슬로우모션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걸 왜 느리게 보여주냐'싶은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딱히 넣을 필요가 없어보였어요. 난 뭐 대단한 거라도 나오나보다 하고 신경쓰려 하면, 별거 없이 그 장면이 넘어가 버리니-_-;;

그리고 겅듀..아니 공주님.
게임에서 공주의 역할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플레이했던 '타락한 왕'의 공주는 시끄럽긴 했어도 재미있었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근데 영화의 공주님은 '시끄럽다'는 거 말고는 그렇게 와 닿지는 않더군요.

하나 더 말하자면 '월트디즈니'답다는 거. 그냥 액션 영화에선 눈즐거운 액션과 입이즐거운 코믹으로 끝내주면 안될까요? 언제나처럼 영화 속에 '교훈'을 담으려고 애 쓴 것 같아서.. 원작게임에서도 이런 부분이 강하게 어필되어 있다면 잘 표현한 것이겠지만 '월트디즈니'색을 입히려고 각색한 거라면 거침없는 마이너스를 주겠습니다.


전반적인 영화 인상은 그래도 '재밌었다'네요.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즐기던 사람 뿐 아니라 판타지풍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즐길만 하다고 봅니다.


끝으로 영화 외적인 것에 대해 몇 마디.

1. 불광 CGV 9관에서 봤는데 소리가 좀 째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귀가 약간 아팠습니다.

2. 왼쪽 자리에 남자 2명이 같이 왔는데, 제 옆에 앉은 남자 목소리가 게.... 게....ANG?!
아 좀 거북했음=_=;;

3. 왼쪽 앞 자리에도 남자 2명이 같이 왔는데, 이 사람들이 영화 시작하고 나서 들어왔거든요.
근데 늦게 들어오면서도 당당하게 들어오더라구요. 남들 영화보는 데에 방해되던 말던 신경 안 쓰는 모습이 참 드럽고 좋더군요^^
좀 뒤에는 그 중 한 명이 벌떡 일어나더니 나갔다가 들어오고(화장실 다녀온건가), 다시 일어나더니 나갔다가 들어오고(이번엔 먹을거 산건가)
영화를 즐기로 오셨으면 좀 미리 준비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피해 안가게 즐기시던가, 미안한 기색도 없이 화면 있는대로 가리면서 다니고-_-좀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기본 예의는 좀 차리시죠?



덧글

  • 세이지 2010/05/30 02:34 # 답글

    저도 방금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300 이후로 액션 장면에 후까시용 슬로우는 필수인가 봐요(...)
    다 보고난 소감은 역시 월트 디즈니였네 였습니다. 후후후. 가족영화 -_-a
    그래도 재미있게 봤으니 만족. 데헷
  • 폐묘 2010/05/31 15:37 #

    액션이 아닌 장면에도 들어가서 좀 그랬던 ㅋㅋㅋ
  • 서넬 2010/05/30 20:43 # 답글

    왠지 원작게임에 슬로우 있다고 집어넣은 건 아닐까 생각하는 1인입니다..

    보고싶군요
  • 폐묘 2010/05/31 15:38 #

    꽤 볼만해요 기회되시면 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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