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110508 감상 by 폐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음악 취향에 따른 감상입니다.

이하는 이 날 경연에서 제가 매긴 순위에 따라 적어 내려가겠습니다.


1. 이소라 <No. 1>
일단 보아라는,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가수가 불러 대중적으로 그 때 당시 상당한 인지도를 끌었던 곡이며, 그걸 완전 비대중적으로 편곡했다는 부분에서 인상깊었다.
노래 분위기에서 NoDoubt의 느낌이 났는데, 발랄한 댄스곡을 어두운 느낌의 록으로 소화해내서 듣는 맛을 제대로 살려주지 않았나 싶음. 항상 그랬지만 이소라는 절절함을 노래로 전달하는 데에 정말 최고가 아닐까..

2. 김범수 <그대의 향기>
지난 주에 7위를 했던 충격 때문인지, 정말 준비 많이 한 모습이 보였음. 의상 선정도 그렇지만 무대 연출이 더 충격적이지 않았을까. R&B를 파워풀하게 부른다는 건 이런거구나 싶었음.

3. 박정현 <그랬으면 좋겠네>
우선 나가수 현 출연진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이고[...] 조용필이라는 대선배의 곡을 자신의 노래인양 부른다는 점이 대단한 듯. 모르는 사람에게 들려주었다면 이 곡이 오리지널 곡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너무 박정현스럽게 불러줘서 좋았다.

4. 임재범 <빈 잔>
곡의 편곡 면에서는 1위로 꼽아도 될 만한 정도인데, 노래 자체가 그렇게 와닿는다는 느낌은 없었음. 아마 그래서 생각보다 낮은 순위가 나온 건 아니었나 싶다. 가장 첫 무대였다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5. YB <마법의 성>
윤도현이 아닌 윤도현밴드라는 이유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던 무대. 윤도현 본인도 불만이었다고 언급했는데, 시작할 때 음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듣기에도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다. 그래도 밴드의 멤버들과 호흡 맞춰서 연주를 끌어나가는 부분은 '밴드'라는 것의 힘을 보여줬던 것 같음.

6. BMK <그대 내게 다시>
노래 부르는 모습은 너무 좋았으나, 지난 번 <꽃 피는 봄이 오면>때와 크게 다른 인상을 갖진 못했다. 되려 그 떄가 더 감동적이었달까.. 아래 김연우에 대한 이유와 비슷함.

7. 김연우 <미련>
너무 김연우 스러웠다고 할까, 잘 부르긴 하는데 감동은 그렇게 없었달까. 다른 가수들의 무대 때문인지 김연우가 뭘 불렀는지도 순간 잊어버렸을 정도다. 순서대로 가수들이 쭉 노래를 부르는 경연이라는 점에 있어서, 하나의 임팩트를 주는 데에 실패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인 듯. 김연우 창법이 원래 그런거긴 하겠지만..



총평: 이대로라면 다음주엔 BMK나 김연우 중 한 명이 가는 거 아닐까 싶은데.. 임재범이나 박정현은 일단 포스로 먹고 들어가는 사람들이고, 이소라는 이번처럼 강렬한 인상을 다음에도 심어준다면 계속 버틸 것 같다.



덧글

  • 어린이로그 2011/05/09 08:49 # 답글

    근데 bmk가 꼴찌인건 전 납득이 안됨요
    yb 반성해라ㅡㅡ
  • 폐묘 2011/05/09 09:12 #

    윤밴은 인지도가 확실히 넓은 곡을 선택했던 게 플러스 요인이었던 듯 ㅋㅋㅋㅋㅋ
  • 엘레봉 2011/05/09 12:16 # 답글

    다들 노래를 자신에게 바꾸던가, 바꿔서 거기에 맞췄는데 yb혼자 노래방
    근데 꼴등을 안한게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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