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110522 감상 by 폐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음악 취향에 따른 감상입니다.

이하는 이 날 경연에서 무대에 나온 순서대로 적어 내려가겠습니다.
해당 방송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이소라 <사랑이야>
이소라스럽게 불러 준,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던 무대.
순서가 가장 앞이었던 점도 있지만, 현장에서 무대를 보는 사람들의 인상에 깊이 새겨질만한 무언가가 없었기에 이 날 좋은 성적이 나오진 못했을거라고 생각했고, 그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그래도 이소라다운 노래라서 듣기엔 좋았음.

2. BMK <아름다운 강산>
지난 주 마지막 부분에 나와서 BMK가 가장 처음이었나 했는데 두 번째였군.
이선희라는 대선배의 노래를 BMK의 기운넘치는 음색으로 소화했다는 게 점수를 좋게 받은 원인이었겠지. 예의 '빰빠바빠밤빠바밤' 후렴구는 정말 무대의 스피커가 터져나간 거 아닐까 싶을정도였다. 듣는(혹은 보는) 사람에게 기운을 심어주는 느낌.

3. YB <Run Devil Run>
스포일러로 떠돌던 윤밴 탈락설도 있고 해서 이 날 무대는 기대 안했다. 게다가 소녀시대의 노래이고, 윤도현 본인의 건강상태도 안좋았으니..
근데 막상 무대를 보니, 와 이거 진짜 라이브로 보여주는 락공연이네. 김제동이 '또 아프고 그래야겠다'라고 한 말이 와 닿았음. 무대마다 몸을 불사른다는 말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4. 김연우 <나와 같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래고, 김연우가 예전 모습을 생각나지 않게 할 정도로 멋드러지게 불러줬다. 특히 고음처리부분은 소름돋을뻔.. 다음에도 다른 노래로 들을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움.

5. 김범수 <늪>
1절에선 조관우 창법으로, 2절에선 김범수의 창법으로 불렀는데, 방송에서도 언급된것처럼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건가 싶었다. 조관우라는 가수의 노래가 남이 부르고 그 노래에 어울리기란 게 쉽지 않은데 김범수의 노래처럼 멋지게 소화해냈다고 봄. 개인적으론 김범수가 보여줘왔던 무대 중 오늘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6. 박정현 <소나기>
본인이 해보고싶은 음악이고,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노래였다는 부분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하림이 편곡을 도와주고 직접 연주까지 하러 나왔다는 것도. 그래도 경연에 있어서는 힘을 주기 어렵지 않았을까.. 근데 난 박정현 노래하는 모습만 보면 심장이 쿵쿵 뛴다. 이거 병인듯.

7. 임재범 <여러분>
따로 언급 할 필요도 없을 만큼 훌륭한 무대. 너님만 가수네여..


개인적 순위는
임재범>김범수>김연우>BMK>YB>박정현>이소라

이소라가 안떨어진 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연우가 떨어진 걸 보니 안타깝다. 앞으로 (오늘 전체적 공연에 있어서)이런 무대가 또 나오기는 정말 힘들 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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