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111127 by 폐묘

잘 자다가 새벽 5시 57분에 깨어났다. 옆방에서 너무 시끄럽게 굴어서.
문짝을 쿵 쿵 소리나게 닫고 덜그럭덜그럭 소리가 계속 이어짐.
툴툴대다가 다시 잠들었다.

다시 7시 20분쯤 깨어났다. 이번엔 뭔 노랫소리가 들린다.
가사있는 노래는 아니고 처음 듣는 음악인데 두 종류의 노래가 계속 들려왔다.
마찬가지로 옆방에서 들려오고 있었음.
패턴을 봐선 게임음악 같기도 했는데, 그 소리 때문에 자다가 깨면 듣기에 짜증나는건 매한가지.
벽을 퉁퉁 하고 쳤더니 좀있다 조용해졌다.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시작은 시작이 아니다. 꿈은 항상 그렇다.
어딘지 잘 모르는 곳으로 단체 여행을 갔다. 내겐 다들 알고 지내는 지인들이지만, 서로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함께.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뭔지 잘 모를 일들로 여행의 일정이 훌훌 지나가고 숙소를 나서려고 준비하던 때에 그녀와 마주쳤다.
뭔가 결심을 한 듯한 눈빛으로 나를 보다가, 내 손목을 잡아챘다(..이거 보통 남자가 여자를 잡지 않나).
내게 화를 냈다.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을 하라고.
난 바로 말했다. 좋아한다고.
그렇게 해피엔딩. 주위의 축하.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

몇 번이고 물었다. '이거 꿈 아니지?'라고.
몇 번이고 답했다. '꿈 아니야'라고.

그리고 8시 반에 알람시간에 맞춰 깨어났다.
씁쓸하고 서러웠지만, 보고싶은 그녀를 만난 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멍해진 머리로 앉아있다가 세수를 하고 옷을 주섬주섬 끼워입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샤워를 하고 뜨끈한 탕에 들어가 몸을 데웠다. 춥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몸을 담그는 건 어찌되었건 기분좋은 일이다.
30분 정도에 걸쳐 목욕을 하고 나왔다.

시장의 마트에 들러 입가심거리를 골랐다. 별사탕 들어있는 뽀빠이가 오늘도 있었다.
그리고 바나나 우유 하나. 기타등등 과자들.

집에 돌아와 바나나 우유를 마셨다. 차가운 느낌이 좋았다.

긴 일요일은 이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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