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음악 취향에 따른 감상입니다.
이하는 이 날 경연에서 무대에 나온 순서대로 적어 내려가겠습니다.
해당 방송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10라운드네요.
1. 거미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식)]
다 좋았는데 선곡이 실수였지 않았나 싶다. 깔끔하게, 올곧게 불러나가는 노래는 듣기 좋았지만 편곡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김현식의 원곡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김현식의 목소리를 뛰어넘기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2. 자우림 [얘기할 수 없어요 (사랑과 평화)]
정말 매번 색다른 느낌의 무대를 보여주는 자우림매일 찬양하세요 두 번 하세요. 우선 머리가 가발이라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자우림의 신나는 분위기를 잘 살린듯. 이대로 명예졸업까지 가버렷!
3. 인순이 [나만의 슬픔 (김돈규)]
언플러그드로 연출해서 쓸쓸한 느낌을 살린 점은 좋았다. 다만 박휘순이나 송은이가 언급한것처럼 좀 어려운 느낌이 들지 않았나.. 후렴구에서 박자가 빨라졌다가 느려졌다가 하는 부분은, 쓸쓸함을 극대화 하기 위한 연출인건지는 모르겠으나 듣기엔 약간 불편했다. 그래도 노래가 워낙 좋고 인순이가 노래의 흐름에 따른 '연기'를 충실히 했다는 점, 나가수에서는 못 봤던 연출이라는 점은 마음에 들었음.
4. 윤민수 [빗속의 여인 (Add4)]
문득 김범수가 떠올랐다. 진작부터 윤민수가 이렇게 무대를 연출했다면 '제 2의 김범수'어쩌구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변화를 많이 줬던 무대였음. 자신감에 찬 모습이나 윤민수만의 음색으로 부르는 흥겨운 곡의 느낌이 꽤 좋았다.
5. 바비킴 [한 동안 뜸했었지 (사랑과 평화)]
바비킴의 한계가 여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골목길'이나 '사랑 사랑 사랑'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연출하려던 의도인 듯 했는데 결국은 기존의 무대를 계속 끌고오려는 걸로만 보였다. 레게의 느낌이 어쩌고 하던데 그런거 다 치우고, 바비킴이 보여주던 자유로운 느낌이 이렇게 고정되어버린 게 아쉬웠다. 참 좋아하는 가수인데..
6. 김경호 [내 눈물 모아 (서지원)]
그동안 너무 상승세였어서 그런가 오늘 무대는 좀 쳐진 느낌. 김경호 본인도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듣는 사람들은 오죽했을까. 노래가 안어울렸던 건지, 아니면 편곡이 잘 안됐던 건지 김경호의 목소리랑은 다소 어긋난 느낌이었다. 시작할 때 부터 듣기에 불편했음. 기존 김경호의 곡들이나 '암연'을 생각하면 이렇게 음색이 안어울려서 나올 리 없을 것 같은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7. 적우 [열애 (윤시내)]
일단 무대 자체에 대해서만 얘기하겠음. 이 가수 만큼이나 잘 모르는 노래라서 낯설었는데, 무대는 괜찮았다. '여자 임재범'으로 표현하던데 그만큼 호소력이 짙은 느낌의 목소리여서 그런듯. 절절한 노래에 안성맞춤인 듯한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선곡도 잘 하지 않았었나 싶다.
개인적 순위는
자우림 > 윤민수 > 인순이 > 적우 > 거미 > 바비킴 > 김경호
그리고 프로그램 자체의 편집에 대해 얘기하자면 정말 최악이었다고 생각함. 적우라는 가수가 무명시간이 길었고 마음고생이 심했고, 그런 부분은 알겠다. 근데 프로그램 시작할 때 부터 구구절절하게 이러이러했어요, 하며 눈물짓는 모습을 자꾸 보여주면서 인간극장 연출을 하는데 그게 꼭 필요한건가? 무대 마치고 나서의 모습이야 이해하겠지만 지나칠정도로 눈물샘 자극 연출을 하려한 게 마음에 안들었다.
그리고 은둔 고수를 발견한다는 취지는 이해하는데, 프로그램 자체가 등용문화 되는건 바라지 않는다. 적어도 이제까지의 가수들은 이름을 듣거나 노래를 들었을 때 '아 이 가수'하면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적우에 대해서 그런 점이 하나도 없었던 건 비단 나만이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면 그걸로 좋긴 하겠지만, 프로그램의 목적이 좀 변질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그리고 사족. 적우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인기검색어 1위가 '적우 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적우 도 아니고-_-;;
이하는 이 날 경연에서 무대에 나온 순서대로 적어 내려가겠습니다.
해당 방송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10라운드네요.
1. 거미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식)]
다 좋았는데 선곡이 실수였지 않았나 싶다. 깔끔하게, 올곧게 불러나가는 노래는 듣기 좋았지만 편곡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김현식의 원곡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김현식의 목소리를 뛰어넘기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2. 자우림 [얘기할 수 없어요 (사랑과 평화)]
정말 매번 색다른 느낌의 무대를 보여주는 자우림
3. 인순이 [나만의 슬픔 (김돈규)]
언플러그드로 연출해서 쓸쓸한 느낌을 살린 점은 좋았다. 다만 박휘순이나 송은이가 언급한것처럼 좀 어려운 느낌이 들지 않았나.. 후렴구에서 박자가 빨라졌다가 느려졌다가 하는 부분은, 쓸쓸함을 극대화 하기 위한 연출인건지는 모르겠으나 듣기엔 약간 불편했다. 그래도 노래가 워낙 좋고 인순이가 노래의 흐름에 따른 '연기'를 충실히 했다는 점, 나가수에서는 못 봤던 연출이라는 점은 마음에 들었음.
4. 윤민수 [빗속의 여인 (Add4)]
문득 김범수가 떠올랐다. 진작부터 윤민수가 이렇게 무대를 연출했다면 '제 2의 김범수'어쩌구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변화를 많이 줬던 무대였음. 자신감에 찬 모습이나 윤민수만의 음색으로 부르는 흥겨운 곡의 느낌이 꽤 좋았다.
5. 바비킴 [한 동안 뜸했었지 (사랑과 평화)]
바비킴의 한계가 여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골목길'이나 '사랑 사랑 사랑'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연출하려던 의도인 듯 했는데 결국은 기존의 무대를 계속 끌고오려는 걸로만 보였다. 레게의 느낌이 어쩌고 하던데 그런거 다 치우고, 바비킴이 보여주던 자유로운 느낌이 이렇게 고정되어버린 게 아쉬웠다. 참 좋아하는 가수인데..
6. 김경호 [내 눈물 모아 (서지원)]
그동안 너무 상승세였어서 그런가 오늘 무대는 좀 쳐진 느낌. 김경호 본인도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듣는 사람들은 오죽했을까. 노래가 안어울렸던 건지, 아니면 편곡이 잘 안됐던 건지 김경호의 목소리랑은 다소 어긋난 느낌이었다. 시작할 때 부터 듣기에 불편했음. 기존 김경호의 곡들이나 '암연'을 생각하면 이렇게 음색이 안어울려서 나올 리 없을 것 같은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7. 적우 [열애 (윤시내)]
일단 무대 자체에 대해서만 얘기하겠음. 이 가수 만큼이나 잘 모르는 노래라서 낯설었는데, 무대는 괜찮았다. '여자 임재범'으로 표현하던데 그만큼 호소력이 짙은 느낌의 목소리여서 그런듯. 절절한 노래에 안성맞춤인 듯한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선곡도 잘 하지 않았었나 싶다.
개인적 순위는
자우림 > 윤민수 > 인순이 > 적우 > 거미 > 바비킴 > 김경호
그리고 프로그램 자체의 편집에 대해 얘기하자면 정말 최악이었다고 생각함. 적우라는 가수가 무명시간이 길었고 마음고생이 심했고, 그런 부분은 알겠다. 근데 프로그램 시작할 때 부터 구구절절하게 이러이러했어요, 하며 눈물짓는 모습을 자꾸 보여주면서 인간극장 연출을 하는데 그게 꼭 필요한건가? 무대 마치고 나서의 모습이야 이해하겠지만 지나칠정도로 눈물샘 자극 연출을 하려한 게 마음에 안들었다.
그리고 은둔 고수를 발견한다는 취지는 이해하는데, 프로그램 자체가 등용문화 되는건 바라지 않는다. 적어도 이제까지의 가수들은 이름을 듣거나 노래를 들었을 때 '아 이 가수'하면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적우에 대해서 그런 점이 하나도 없었던 건 비단 나만이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면 그걸로 좋긴 하겠지만, 프로그램의 목적이 좀 변질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그리고 사족. 적우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인기검색어 1위가 '적우 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적우 도 아니고-_-;;










덧글
적우 2004년 데뷔때는 77년 생이라고 했다가 이후에 나이 논란이 심했거든요. 기사마다 나이가 다 다르게 표시되고....
그리고 어제 만40이라고 고백했으니 70년도 정도인거 같네요.
인기검색어 1위까지 올라갈 정도의 이슈인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
나가수 출연이 바로 명성과 돈을 보장하는 거니 무명들까지도 함 팔자 펴 보려는 로또가 된건가..
(왠지 뒷거래의 의심까지 솔솔 감들고 있는데 그닥 느낌이 상쾌하진 않슴.).
정엽이나 김동욱은 메이저가 아닐 뿐 그래도 그 장르 팬들 사이에선 제법 인지도 있는 인물이었슴다만..이건 뭐...
인생 한풀이했다는 식으로 늘어놓는 멘트들을 보고 있자니 노래 실력을 떠나서 거부감이 슬슬..
그런데 정작 노래도 기대이하. 음역도 좁은데다 원곡 포스엔 전혀 못 미쳤음.
뭐 은둔 빅마마를 예상했던 게 잘못이겠지만
윤시내의 열애를 잘 아는 제가 듣기엔 그냥 좀 허스키한 보이스의 미사리 카페 가수 그 이상은 아니었슴..
가수가 오래 무명이 되는 건 실력에도 이유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슴다.
진정한 강호의 초고수는 그리 오래도록 무명으로 있을수는 없는 법임다. 누가 알아봐도 알아보는 법임.
말씀하신대로 오래 무명으로 지냈다는 건 거기에 합당한 이유가 있겠죠
공감. 사람들이 나가수에 기대하는 건 이런 부분과는 거리가 멀죠.
그리고 저 또한 [프로그램 자체가 등용문화 되는건 바라지 않는다.]에 공감